마사지단속 적발 시 대응 | 성매매 혐의와 기소유예 전략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했던 마사지 업소가 성매매 단속에 적발되면서 덩달아 수사 대상에 오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업주가 보관하던 예약 장부나 휴대전화가 압수되면서 뒤늦게 방문객들에게 소환 통보가 가는 '장부 단속'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사지단속에 적발되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여 "마사지만 받았지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려 합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이미 업주의 진술이나 장부상의 구체적인 기록(코스, 금액, 아가씨 이름 등)을 확보하고 연락하는 경우가 많아, 섣부른 거짓말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성매매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 처벌은 물론, 사회적 명예가 실추되는 심각한 불이익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부인보다는 확보된 증거를 파악하고, 혐의를 인정할지 다툴지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성범죄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경찰 조사 전 입장을 정리하고, 기소유예 등 최선의 결과를 목표로 움직여야 합니다. 성범죄전문변호사와 함께 마사지 단속 적발 시의 수사 흐름과 대응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1.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처벌 수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은 성매매를 한 사람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금품을 지급하고 성행위나 유사 성행위를 한 사실이 입증되면 처벌 대상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초범이면 훈방 조치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이는 큰 오산입니다.

원칙적으로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며, 벌금형만 선고받아도 성범죄 전과 기록이 남게 됩니다.

특히 공무원이나 교사, 군인 등의 신분이라면 형사 처벌과 별개로 소속 기관의 징계를 받게 되어 직업적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볍게 생각하고 혼자 경찰서에 출석했다가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혐의를 받고 있다면 초기 단계부터 전과가 남지 않는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장부 단속 수사의 특징과 위험성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장부 수사 때문입니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업주의 영업 장부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압수하여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개월, 길게는 수년 전의 방문 기록까지 전부 복원됩니다.

장부에는 단순히 전화번호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용한 코스(성매매 포함 여부), 지불 금액, 담당 관리사, 특이사항 등이 은어로나마 상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이러한 증거를 들이대며 추궁할 때 피의자가 방어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부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구체적인 용어(마무리, 연애 등)가 적혀 있는 경우

• 업주나 종업원이 감형을 받기 위해 손님들의 성매매 사실을 순순히 진술하는 경우

• 계좌 이체 내역과 장부 기록이 일치하여 금전 거래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경우

• 통화 내역 조회 결과 업소와 예약 통화를 한 사실이 명확한 경우

이처럼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무작정 "건전 마사지만 받았다"고 우기는 것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비쳐 기소유예 기회를 날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습니다.

3. 혐의 인정 여부의 전략적 판단

경찰 조사 전 변호사와 함께 증거 관계를 면밀히 검토한 후 혐의를 인정할지, 아니면 끝까지 다툴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약 장부에 구체적인 성매매 정황이 없거나, 단순히 예약만 하고 가지 않았거나, 실제로 건전 마사지만 받고 나온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무혐의를 주장해야 합니다.

업소의 구조가 개방되어 있어 성매매가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거나, 지불한 금액이 통상적인 건전 마사지 비용 수준이라는 점 등을 들어 반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부 내용이 구체적이고 업주의 진술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하는 것이 실리적일 수 있습니다.

어설픈 거짓말로 수사관의 신뢰를 잃으면 약식기소되어 벌금형 전과가 남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죄를 인정하되 초범인 점, 반성하는 태도 등을 부각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이끌어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해야 할 자료와 진술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4. 존스쿨 제도와 기소유예 성공 전략

성매매 초범이고 혐의를 인정하는 경우라면 '존스쿨(John School)'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는 검찰이 성매매 초범에게 재범 방지 교육(존스쿨)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해 주는 제도입니다.

교육을 성실히 이수하면 형사 처벌을 면할 수 있고 전과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범이라고 해서 무조건 존스쿨 조건부 기소유예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단순 벌금형으로 기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기소유예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양형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여 검사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 범행을 인정하고 다시는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자필 반성문

• 재범 방지를 위해 성교육을 이수하겠다는 서약서 및 관련 강의 수료증

• 가족이나 지인들이 피의자의 교화를 다짐하며 작성한 탄원서

• 사회적 유대 관계가 분명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음을 증명하는 재직증명서 등

• 헌혈이나 봉사활동 등 사회에 기여한 내역을 보여주는 자료

이러한 자료들을 변호인의 의견서와 함께 제출하여 "한 번의 실수였으며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호소해야 합니다.

기소유예는 피의자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결과이므로,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무리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방문한 마사지 업소가 평생의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마사지단속에 적발되었다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상황을 회피하고 싶겠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법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부인도, 섣부른 자백도 정답이 아닙니다.

현재 확보된 증거와 자신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전략을 선택해야 합니다.

혼자서 수사기관을 상대하기 버겁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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