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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처벌 무혐의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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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동주 작성일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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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처벌

몰카처벌 무혐의 가능한가요?



실제 성공사례

지하철몰카 가해자로 지목당한 사건

→ '불송치' 처분

백화점에서 수차례 불법촬영하여 고소당한 사건

→ '집행유예' 처분

몰카 영상물 단톡방에 공유하여 고소당한 사건

→ '기소유예' 처분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 성범죄 연구센터 조원진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연루될 수 있는 성범죄인 몰카처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불법촬영, 몰카로 알려진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면담을 하다 보면 "이 정도는 불법촬영에 해당하지 않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하는데요.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지면 몰카처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성립 범위가 훨씬 광범위합니다.

작은 부분에서도 범행이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몰카처벌 위기에 놓였을 때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불법촬영 처벌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면, 변호사와의 면담을 통해 상황을 정확히 분석한 후 혐의를 인정할지 부인할지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차

  • 불법촬영 기준, 처벌 수위

  • 무혐의 가능성


몰래 촬영했으면 무조건 몰카처벌 받는다?

'몰래' 촬영한 것만이 주된 성립 요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 상대방 의견에 반하여 촬영했을 것

  • 성적 수치심 또는 욕망을 일으킬 만한 신체 부위를 촬영했을 것

  • 고의성이 있었을 것


위 요건에 해당될 때, 카메라등이용촬영죄가 성립되는데요.

죄가 성립되면 최장 7년의 징역형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촬영했다고 하더라도 그 영상을 유포하는데 동의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처벌 대상입니다.


연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아 사귈 때 촬영한 성관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의 없는 유포 행위는 성범죄로 간주되며, 촬영 자체에 대한 동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유포의 의도나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슴, 엉덩이, 다리 같은 신체 부위 아니면 괜찮다?

이는 두 번째 사항과 연관된 내용인데요.

많은 분들께서 단순히 엉덩이나 다리 가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경우에만 불법촬영이 성립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깨, 발, 팔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도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혐의 인정 여부를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을 부위라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해당 부위가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혐의에 연루되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법리적 시선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혐의 처분 가능한 상황 정리해 드려요

문제가 되는 사진이나 영상을 봤을 때, 특정 대상을 촬영하려는 의도가 명확하지 않고 피사체보다 배경의 비중이 더 크다면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기준에 성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혐의를 주장해 볼 수도 있습니다.

풍경을 찍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이 찍혀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기 진술 내용 및 태도에 따라 사건 결과가 갈리는 만큼, 억울하게 고소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섣부르게 무혐의를 주장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충분하게 증거를 수집한 후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다리를 촬영한 30대 남성,

무혐의 받아낸 실제 사례


  • 사건경위

k씨는 맛집이나 카페를 블로그에 소개하는 블로거로, 사건 당일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위해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k씨는 카페 내부를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여성이 다가와 자신을 촬영한 것이 아니냐며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k씨는 '그런 적 없다'라며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k씨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의 휴대폰을 확인한 후, 자신의 다리가 찍힌 것을 왜 숨겼냐며 따졌습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k씨에게 말했으며, k씨는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게된 상황에서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 조력 내용

저는 면담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했으며, 1) 평소에도 블로그를 운영해온 점, 2) 여성의 다리가 주 피사체가 아닌 점을 근거로 혐의를 부인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찰 조사에 동행하여 k씨가 일관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였으며, 이외에도 무혐의 판례가 나온 유사한 판례를 근거로 제출하였습니다.

  • 사건 결과

경찰 조사 단계부터 대비한 노력 끝에, k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연루되었을 때,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혐의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누구와 함께 사건을 대응하는가'에 따라 사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