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범죄 전문 변호사 조원진입니다.
'여자화장실 침입 몰카'는 단순히 하나의 범죄가 아닙니다. '침입'과 '불법촬영'이라는 두 가지 범죄가 결합된 복합 사건으로, 법적으로 **'경합범'**에 해당하여 훨씬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개인이 혼자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사건 초기 단계부터 저희 동주를 찾아와 대책을 세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약 이와 같이 매우 심각한 사건에 연루되셨다면, 먼저 아래 내용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시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때 저와의 상담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왜 '두 가지 범죄'로 처벌받는가?
여자화장실 침입 몰카는 성폭력처벌법상 두 가지 조항을 동시에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화장실 침입' 행위: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죄 (제12조)
'몰카 촬영' 행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제14조)
이처럼 두 개의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법원은 각각의 죄에 대해 형량을 매긴 후 이를 가중하여 처벌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가장 무서운 특징은,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초범이라도 실형을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법원이 결코 가볍게 보지 않는 중범죄이기 때문이지요.
2. 촬영에 실패(미수)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촬영을 시도했지만 발각되어 미수에 그쳤다면, 처벌을 피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처벌 대상입니다.
우리 법은 불법촬영의 '미수범' 또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침입죄와 촬영미수죄, 두 가지 혐의가 모두 적용되어 여전히 경합범으로 가중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수사기관은 휴대폰 등 장비를 압수하여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섣불리 증거를 삭제하려 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미수라고 해서 결코 절차가 간단해지지 않습니다.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반드시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야 합니다.
3. 실형 위기에서 '집행유예'를 이끌어낸 실제 사례
의뢰인 K 씨는 술을 마신 후 충동적으로 여자화장실에 침입, 칸막이 아래로 휴대폰을 넣어 불법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즉시 피해자에게 발각되어 현장에서 신고당했고, '성적목적장소침입'과 '카메라등이용촬영미수' 혐의로 실형 위기에 처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K 씨는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K 씨는 최근 겪은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K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을 전제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집중적으로 변론했습니다.
진심 어린 반성: 의뢰인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음.
우발적 범행: 계획된 범죄가 아닌, 충동적으로 발생한 사건임.
피해자와의 합의: 변호인의 조력 하에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원만히 합의하여 처벌불원서까지 받았음.
전과 없음: 동종 범죄는 물론, 어떠한 범죄 전력도 없는 초범임.
재판 과정 내내 저는 의뢰인 곁에서 이러한 참작 사유들이 재판부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실형이 유력했던 이 사건은 다행히 집행유예로 마무리될 수 있었지요.
여자화장실 침입 몰카는 사회적 비난이 매우 큰 사안이며, 수사 절차 또한 극히 엄격하게 진행됩니다.
이런 압박 속에서 침착하게 진술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사유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섣부른 대응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사건 초기, 저 조원진 변호사와 함께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