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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벌금 400만 원 보안처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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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동주 작성일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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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벌금 400만 원 보안처분은?


성추행벌금
 


성추행벌금을 찾아보면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는 구체적인 법률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법령: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

현재 강제추행 죄로 형사 입건이 된 상황이신가요? 성추행벌금,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계시는 상황이시라면 '1500만 원'이라는 숫자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신상정보공개

전자발찌 부착

취업제한 명령


위의 내용은 성범죄 사건으로 형사 처벌이 확정된 자에게 별도로 부과되는 성범죄자 보안처분 명령 중 하나입니다.

재범을 방지할 목적으로 내려지는 만큼 사회로부터 강하게 단절시키는 듯한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안처분 명령은 높은 수위의 형사처벌을 받았을 때만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추행벌금 100만 원 이상만 부과 받더라도 부수적인 보안처분 명령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성추행벌금 100만 원을 받았을 때 생기는 일(보안처분 명령의 종류), 성추행벌금 40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제한, 신상정보공개 피해 갈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성범죄자에게 가장 많이 내려지는 신상정보공개, 취업제한 명령이 걱정되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래 의뢰인처럼 다른 종류의 보안처분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성추행벌금 100만 원이 위험한 5가지 이유

공무원인 상태에서 강제추행 죄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게 되면 공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처벌 결과와 상관없이 퇴직 대상)

"저는 공무원 아닌데 그럼 괜찮지 않나요?"

일반인이어도 성범죄 벌금형 처분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보안처분 명령이 내려지기 때문인데요.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합적인 사건 경위(피해자의 수, 피해 크기, 합의 여부 등)에 따라 5가지 중 1개만 내려질 수도 있고 중복 처분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신상정보 등록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전자발찌 부착

성교육 수강

해외 비자 발급 제한

신상정보 등록

말 그대로 개인의 신상(주거지, 직장 위치 및 직업, 차량 번호 등)에 대해 등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상정보등록으로 결정이되면 최소 10년에서 30년간 신상에 대한 변동이 생길 때마다 경찰서에 알려야 합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신상정보를 수사기관에 알리는 것과 같은 것과는 다릅니다. 공개고지 처분은 누구나 나의 신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성범죄자 알리미 사이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음)

취업제한

모든 기관에 취업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기관, 기업, 회사가 정해져 있는데요. 중요한 사실은 해가 바뀔수록 기관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취업제한이 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청소년 및 아동이 자주 드나드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PC방, 노래방, 장애인 이용시설 등이 있습니다.

(PC방 및 노래방의 경우 자영업자도 해당되니 경제적 측면으로 보았을 때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전자발찌 부착

뉴스, 기사 등에서 많이 등장했던 단어인지라 많이 알고 계시는 처분 유형 중 하나일 텐데요.

전자발찌는 발목에 부착하는 것으로써 위치를 추적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상습범이 아닌 이상 강제추행 사안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내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해당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성추행벌금 400만 원,

어떻게 성교육 수강으로

마무리했을까?



의뢰인 황씨와 피해자는 등산 동아리에서 만난 사이

하산 이후 동아리 멤버들과 저녁+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음

등산에 대한 피로도 때문인지 평소와 다르게 빠르게 취기가 올랐고 옆에 앉은 피해자의 어깨, 허리, 허벅지를 만진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안

황씨의 경우 혐의를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목격자의 진술, 영상 증거 존재)

따라서 잘못을 인정하고 형사 합의를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고 발생한 사고인 만큼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아 관련된 성교육을 이수하기도 하였습니다. (교육 이수증 첨부)

이외에도 편지, 자필 반성문 등을 제출하는 노력과 모든 분야에 대해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적극 피력하여 높은 수위의 보안처분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성교육 이수명령은 대체적으로 20시간부터 120시간까지로, 사건 크기에 따라 시간은 다르게 정해집니다.


이렇듯 추행한 행위가 확실하게 존재하면 초범이어도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미리 마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