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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유포죄 청소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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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동주 작성일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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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유포죄 청소년이라면


동영상유포죄


​해를 거듭할수록 불법 촬영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단순히 촬영하는 것도 문제지만, 실제로 이를 유포하는 동영상유포죄까지 흔히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텔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타인의 나체나 성관계 장면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를 인터넷에 업로드하여 금전 이익을 얻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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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유포죄 같은 경우에는 연인이나 부부, 혹은 연인이거나 부부였던 사이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범죄입니다.

​때로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상대방을 협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영상유포죄는 촬영 대상자에게 평생 동안 고통을 안겨 주는 범죄인 만큼 근절되어야 하는데요.

​현재 동영상유포죄 관련하여 혐의를 받고 계신 분들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적인 호기심, 충동을 이기지 못해 본 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습니다.

​계획에 따라 저지른 범죄가 아니라 해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사실 기억하시면서 오늘 이 글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초범이라도 실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사안입니다.


성관계 영상이나 타인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들을 유포하게 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처벌받게 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피해 대상이 성인이 아닌 미성년자라면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처벌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를 살펴보면 구체적인 처벌 기준을 알 수 있는데요.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행위

처벌

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 및 영상을, 대상자의 의견에 반하여 촬영

② 불법 촬영물을 대상자의 의견에 반하여 반포, 전시, 상영한 경우

7년 이하 징역 or 

5천만 원 이하 벌금

영리를 목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정보통신망에 업로드 한 경우

3년 이상 유기징역​

※ 본 죄를 상습적으로 저지른 경우, 위 처벌의 절반까지 형이 가중됨.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동의하에 촬영된 것이라 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를 유포했을 경우에 그러한데요.

​동의하에 촬영된 것이지, 유포까지 허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합의하에 촬영한 것이라 해도 대상자의 의견과 무관하게 유포할 경우 위와 동일한 형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의를 받은 영상이라도 반드시 개인 소장에서 끝내야 합니다. 지인에게 카톡으로 전송하는 등의 행위만 해도 이유 불문 처벌 대상이 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동주에서 해결한 동영상유포죄 사례

의뢰인 A 군은 고등학생으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B 양과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에 영상 촬영을 즐겨 했는데요.

​하루는 B 양에게 영상 통화로 나체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 B 양은 이러한 요구를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A 군의 요구가 끝없이 이어지자 결국 마지못해 자신의 나체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A 군은 이러한 모습을 모두 녹화하고 별도로 캡처하여 사진으로도 남겨두었습니다. 이후 친한 친구에게 카톡으로 이를 전송했는데요.

​우연히 이를 알게 된 B 양이 부모님께 피해 사실을 고백했고, B 양의 부모님은 A 군을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A 군은 부모님과 함께 저희 법무법인 동주 성범죄전담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동주의 조력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우선 증거가 명확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는 것보다는 인정하고 반성하는 방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선처를 위한 전략으로 피해자인 B 양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하고, A 군에게는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게끔 했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반성문과 더불어 A 군이 아직 미래가 창창한 미성년자라는 점, 이전에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없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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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미성년자였기에 단순히 불법 촬영 혐의만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청법 위반까지 적용되어 더욱 위험했지만 사건 초기 발 빠른 대응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겠지만, 이미 혐의를 받게 된 시점에서는 전략을 잘 세워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 사건처럼 혐의를 부인할 수 없고, 증거 또한 명확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곧바로 수긍하고 반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와 합의를 무사히 이룬다고 해서 100% 선처를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아니기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동주에게 도움 요청 주시면 좋은 결과 받을 수 있게끔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